가을을 담다~
2020. 10. 7. 16:44ㆍ카테고리 없음
얼마전 아파트 단톡방에서 이웃한 동네에 #코스모스가 한창이라는 소식을 접했다.
이웃한 동네라고 해봤자, 걸어서 15분, 차로는 1~2분 거리에 있는 곳인데 특별한 볼일이 없이는 잘 가지지 않았다.
오전에 아이 독서실 픽업과 운동, 주유까지 마치고 돌아오는 길이 마침 이웃 동네쪽이라 근처에 주차를 하고 코스모스 밭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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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넓게 펼쳐진 코스모스가 장관이다.
안그래도 추석연휴에 아무데도 못 가본게 아쉬워 이번 주말엔 코스모스 보러 나들이를 해볼까했는데, 마침 집근처에 있었다니!
귀에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들으며 천천히 코스모스 꽃밭을 거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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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조형물도 설치해 단조롭지않게 꾸며놨다.
비록 #코로나 땜에 쉼터는 막아뒀지만.
그네에 앉아 꽃밭과 하늘을 올려다보니 영락없는 가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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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쉬며 그리운 이에게 안부도 전하고, 짧은 명상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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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걸으며 예쁜 꽃들을 보는데, 코스모스가 제각각이다. 색상도 꽃잎의 모양도 ~
예전엔 몰랐는데...코스모스 이리 다양했나? 새삼 놀라웠다.
문득 나태주 시인의 싯구절이 생각났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보아야 사랑스럽다.
그리고 너도 그렇다]
정말 그렇네~ 자세히 보아야 어디가 어떻게 예쁜지 알수 있었네!
소소한 깨달음을 얻고
코스모스가 흐드러진 꽃밭을 걸으니
가을이 한걸음 더 깊숙이 내안에 들어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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