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대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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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맞은 대하! 제대로 즐기기 제2탄(대하소금구이 with 에어프라이어)
해마다 추석을 전후한 요맘때면 우리 가족은 대하를 즐기곤했다. 좀 더 거슬러 올라가면 남편과 연애때부터 강화도로 대하를 먹으러 다니곤했다. 둘이서 1kg, 약 40마리의 대하를 꾸역꾸역 목까지 찰때까지 먹었던 기억이 ㅋㅋ 대하는 모름지기 소금구이로 즐겨야 제 맛! 그런데 집에서 어떻게 대하구이를 할까 엄두가 안났는데 요즘 살림 필수템인 에어프라이어 덕분에 고민을 단번에 해결했다. 일단 대하를 흐르는 물에 씻고 ~ 에어프라이어 실리콘용기에 종이호일을 깔고 소금을 깔아준다. 굵은 소금을 도톰하게 깔아주고 그 위에 씻어 건져낸 대하를 차곡차곡 쌓기~ 그리고 에어프라이어 메뉴에서 새우그림 아이콘 선택 후 동작버튼 누르기. 끝~ ㅎㅎ 참 쉽네.160도에서 20분으로 셋팅 되어있다. 중간에 한번씩 뒤집어주고~ 더 ..
2020.09.24 -
제철맞은 대하! 제대로 즐기기 제1탄(aka. 대하 파스타)
어제 저녁 갑작스레 울리는 초인종 소리에 나가보니 윗층 부부가 손에 물건을 잔뜩 들고 서있었다. 장을 보고 들어오는길에 우리집에 들른듯한데, 애기 엄마가 작은 아이스박스를 내밀며 "시댁에서 대하를 하세요. 오늘 직접잡은 대하이니 맛보세요"하며 건넨다. 사연인 즉, 코로나로 아이들이 집에 있어 종종 뛰어다녀 미안하기도하고 미리 잘봐달라는 뇌물~^^ 안그래도 얼마전 엘리베이터에서 윗층 엄마를 만났을때, 대하 가지고 우리집에 왔었는데 아무도 없었다며 곧 다시 가겠노라고 하긴했었다. 애들은 뛰면서 크는거니 신경쓰지말라고 했었는데 굳이 이리 선물을 안겼다.나도 예전 아파트에서 층간소음으로 무지 맘고생을 했던터라 왠만한 소음엔 무신경하게 지내자하고 맘먹었는데, 애들 키우는 엄마 입장에선 항상 아래층에 눈치보이고 미..
2020.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