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술 알뜰한 활용법~^^

2020. 10. 22. 14:55카테고리 없음


명절에 차례 지내고 남은 청주, 늦은밤 먹다 남긴 맥주 등 살다보면 종종 남게되는 술이 있다.

딱히 몸에 좋은 건 아니지만 왠지 그냥 버리기는 아까운 술! 이렇게 남은 술을 알뜰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봤다~

1. 김빠진 맥주


먹다 남으면 김이 빠져
천덕꾸러기가 되고 마는 맥주!
하지만
가스레인지나 싱크볼,
변기, 세면대 등의 찌든 때를 청소할 때나
냉장고 냄새 제거, 시든 식물 살리기 등
엄청 다양한 방법으로
김빠진 맥주를 살림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요리에서 맥주는
그 능력이 빛을 발한다.
먼저, 생선이나 돼지고기의 냄새를 잡아주는 데
탁월한 효능이 있어
고기 요리에 활용하면 아주 좋다.

생선을 맥주에 30분쯤 담가두거나
국물에 맥주를 2,3 숟가락 정도 넣고 끓이면
비린내가 싹 사라지고
돼지고기에 맥주를 붓고
1시간 정도 두어도
알코올이 증발하면서 돼지고기 누린내까지
함께 날려 버린다.

또 육질을 부드럽게 하는 역할을 해
양념구이 등을 할 때
맥주에 고기를 재워두면 좋고,
딱딱해진 오징어를 담가 뒀다 구우면
부드럽게 변신.

그밖에도 소고기를 맥주로 삶으면
풍미가 더 깊어지고,
튀김 반죽을 할 때
반죽에 시원한 맥주를 조금 넣어주면
튀김이 더욱 바삭해진다!


2. 청소용으로 제격! 먹다 남은 소주


알코올, 에탄올 함량이 높은 소주는
집안 곳곳의 청소와 살균에 딱이다.
분무기에 물과 소주를 1:1로 섞어
프라이팬에 골고루 뿌려둔 뒤
5분 정도 지나 키친타올로 닦으면
기름때를 손쉽게 지울 수 있다.

무릎이 나온 청바지에도
소주를 활용할 수 있는데,
헝겊에 소주를 넉넉히 묻혀
늘어난 부위에 소주를 뿌린 다음
다리미로 잘 다려주면
감쪽같이 원래 상태로 돌아온다.

또 청바지와 같은 옷에 볼펜이 묻었을 때도
소주를 옷에 묻힌 후
10분 정도 후 살살 문질러 주면
잉크가 날아가 자국을 지울 수 있다.


3. 천연 화장수! 차례 지내고 남은 청주

차례 상에 올리고 남은 청주도
피부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
청주 반 컵 정도를 세안할 물에 섞어
얼굴을 마사지한 후 찬물로 씻어내면
피부에 생기가 생긴다.

레몬과 청주를 2:1로 섞은 화장수로
스킨케어 하면 피부가 촉촉해지고,
꿀과 따뜻한 물 1작은 술에
청주 1홉을 넣은 후 섞어 사용하면
각질 제거까지 해준다.


4. 칵테일로 부활! 막걸리 ~

과일과 요구르트를 믹서기에 간 후
막걸리와 탄산수를 넣어 섞어주면
새콤달콤상큼한
막걸리 칵테일이 완성!

물과 막걸리를 3:1로 섞어 화분에 부어 주면
막걸리 속의 질소, 칼륨, 인, 칼슘, 마그네슘,
철, 비타민 등의 영양소가
천연 식물 영양제 역할을 해주고,
청주처럼 물에 희석해서 세안을 해주면
피부 미백과 트러블 진정, 탄력 개선에
도움이 된다!

5. 다용도로 사용 가능한 와인


요리에 와인이 들어가면
고기와 생선 비린내를 제거하고
연육 작용을 해준다는 건 상식!

냄비에 레몬,사과 등 과일을 썰어 넣고
와인을 부은 후 약한 불에서
20~30분 정도 끓여주면
서양에서 감기 특효약으로 알려진
비타민 덩어리 '뱅쇼'가 완성!

그 밖에 기름때 제거와 살균 효능도 있어
주방과 세탁실에 두고 활용하면 좋고,
각질 제거와 피로 회복 효과가 있어
반신욕과 세안할 때 사용하면 좋다.

이처럼 주종별로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한 술.
이제부턴 버리지말고 알뜰하게 사용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