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26. 12:31ㆍ카테고리 없음
어제 제빵기능사 실기수업을 들었다.
빵을 참 좋아하지만
지금껏 사먹을줄만 알았지 만들어 볼 생각은 못했다는~ㅉㅉ
아마도 내가 할 수 없는 영역이라 생각했던거 같다.
그런데 한 해 두 해 지나고 나이가 들며
도전해보지도 않고 지레 포기하는 건 아니다 싶었다.
그래서 올해부턴 하고 싶은건 무조건 해보기!!
첫 스타트는 제빵으로 정했다.
제과와 제빵을 같이 할 수도 있었는데
하루종일 매여있을 수는 없어서 일단 제빵 먼저 들어보기로~
다행히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내일배움카드'라는 우리나라의 좋은 제도가 있어서
부담없이 시작했다.
조건에 따라 완전 무료 또는 자부담비를 부담하고 수업을 들을 수 있다.
나는 자부담비가 있다 ㅜㅜ
그래도 일부러 돈 내고도 듣는 강의를 적은 돈만 부담하면 들을 수 있으니
암튼 이득~^^
수업 첫날이라 수업안내 정도로 끝날 줄 알았는데
첫날부터 실제로 빵을 만든단다 둥둥!!
제빵 첫 수업은 "우유식빵"
빵을 만들기 위해
반죽하고 발효시키고 성형하는
일련의 과정을 거치는데
몽글몽글한 빵 반죽이 어찌나 부드럽고 조심스럽던지
꼭 아기 엉덩이 같다는 ~^^
반죽을 만지는 촉감이 좋아
빵을 만드는내내 기분이 좋았다.
첫 수업이지만 제빵이 나랑 잘 맞는다는 느낌이 들었다.
하루 수업 듣고 뭔 설레발인가 싶은감도 있지만~
암튼 넘 좋았다는 ㅎㅎㅎ
반죽을 틀에 넣고 오븐에 굽는데
틀 위로 봉긋하게 올라오는 빵은 또 얼마나 귀여운지 ~^^
완성된 빵도 생각보다 잘 나와줘서
만족도가 높았던 제빵수업이다.
오늘은 2일차 소보로빵을 만들 예정.
내가 젤 좋아하는 소보로빵이라 더 기대가 된다.
제빵 수업을 하면 만든 빵을 직접 가지고 올 수도 있어
만족도가 더 높다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