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맞은 대하! 제대로 즐기기 제1탄(aka. 대하 파스타)
어제 저녁 갑작스레 울리는 초인종 소리에 나가보니 윗층 부부가 손에 물건을 잔뜩 들고 서있었다. 장을 보고 들어오는길에 우리집에 들른듯한데, 애기 엄마가 작은 아이스박스를 내밀며 "시댁에서 대하를 하세요. 오늘 직접잡은 대하이니 맛보세요"하며 건넨다. 사연인 즉, 코로나로 아이들이 집에 있어 종종 뛰어다녀 미안하기도하고 미리 잘봐달라는 뇌물~^^ 안그래도 얼마전 엘리베이터에서 윗층 엄마를 만났을때, 대하 가지고 우리집에 왔었는데 아무도 없었다며 곧 다시 가겠노라고 하긴했었다. 애들은 뛰면서 크는거니 신경쓰지말라고 했었는데 굳이 이리 선물을 안겼다.나도 예전 아파트에서 층간소음으로 무지 맘고생을 했던터라 왠만한 소음엔 무신경하게 지내자하고 맘먹었는데, 애들 키우는 엄마 입장에선 항상 아래층에 눈치보이고 미..
2020.09.24